영동산업과학고 내년부터 1학급 운영
스마트팜 단지로 경쟁력 강화
충북 영동군이 스마트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반 등 미래 농업 선점에 나선다.
군은 지역 내 유원대학교와 영동산업고등학교에 스마트팜 학과를 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학과 졸업생이 지역에서 스마트 청년농으로 성장하는 등 미래 농업의 핵심 인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유원대는 미래농업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스마트팜 분야를 연구하는 스마트팜 학과를 신설해 올해 신입생 20명을 모집했다.
영동산업과학고는 지난해 7월 교육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충북교육청이 주관 ‘2023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스마트팜 학과(1학급·30명) 신입생을 모집한다.
앞서 군은 2022년 스마트팜 전담 부서를 꾸렸다.
스마트팜도 단지 조성 중이다.
군은 올해말까지 학산면 일원 2만1000㎡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한다.
양산면 일원 4900㎡의 스마트팜 단지를 오는 4월 완공한다.
여기에 10만㎡ 규모의 스마트팜 공모도 신청했다.
이들 스마트팜 단지를 스마트팜 학과 졸업생에게 우선 임대해 운영 경험과 기술습득 등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개인 영농창업의 밑거름을 위해 매년 50 농가에 ICT융복합 시설(1인당 20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스마트 팜 인재 육성 교육 기반 구축은 지역 청년 농업인 정착에 밑거름으로 영동의 미래 농업을 더 스마트하고 농촌을 더 매력 있게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