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수정구 경부고속도로 판교 분기점 부근에서 대형 차량끼리 부딪치는 사고가 나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판교 분기점 부근 서울방면 도로에서 60대 A씨가 몰던 25t 화물차량과 40대 B씨가 운전하던 20여t 덤프트럭이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B씨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이들의 화물차량과 덤프트럭이 각각 도로 위로 전도됐고, 이 과정에서 덤프트럭에 실려 있던 모래가 도로 위에 쏟아졌다.
이로 인해 당국은 전체 5차로 중 1∼4차로의 차량 통행을 막고 사고 수습 작업을 진행했다. 출근 시간과 겹치면서 사고 지점 인근에는 한때 6∼7㎞의 긴 차량 정체도 이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는 3∼4차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며 “도로 위에 모래가 쏟아져 복구에 시간이 더 걸렸다”고 말했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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