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1일 조국혁신당을 겨냥해 “민주주의가 복수의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해 “정치의 본령은 국민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윤석열정권) 심판을 넘어서 앞세우고 있는 것이 복수, 응징, 처단 이런 가치”라며 “하지만 결국 그런 것들은 결국 국민에게 더 큰 갈등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위원장은 “지금처럼 싸우기만 해서는 아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조국혁신당은 싸우는 것에 먼저 집중을 하는 것이고, 저희는 국민 삶의 문제 해결에 더 먼저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오 위원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후보들에 대한 각종 논란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 후보 중엔) 현재 수사나 재판 논란이 되는 일은 전혀 없다”며 “편법, 불법이 드러났을 때 당당히 수사받고 처벌받을 게 있으면 처벌받고 억울한 게 있으면 밝히고 그 뒤에 국민에게 당당히 말할 자격이 있는 거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좀처럼 지지율 반등이 어려운 선거 판세에 대해 “기존 교섭단체를 목표로 하던 제3지대들이 다 현재 고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도 소수 의석이라도 그 안에서 여야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가운데에서 만나게 할 수 있는 작은 원동력과 가능성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정치개혁은 한 발짝 내딛는 것”이라며 “생각이 다른 국민까지도 서로 대화하고 한발 양보해 모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민주주의가 복원되는 그런 22대 국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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