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린에너지 전문기업 엘텍유브이씨가 세계 제1의 인구대국 인도에서 30억불 규모의 초대형 그린에너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엘텍유브이씨는 오는 22일 인도 에너지 대기업인 ACME 그룹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23일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그린수소 포럼 ‘CONNECTING GREEN HYDROGEN MENA’에서 이루어져 의미를 더한다.
엘텍유브이씨와 ACME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 30억불 규모 그린수소와 그린암모니아 플랜트 건설사업에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양 사는 지난 2월 서울 용산구 주한인도대사관에서 인도 현지 사업 진출에 대한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법인에서 ACME 그린 암모니아 담당 부사장과 만나 인도 사업 진출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ACME는 인도의 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오만의 두쿰 항구에서 연간 총 80만톤, 인도 오디샤에서 연간 총 120만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총 생산량은 200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ACME는 그린에너지 관련 대형 프로젝트를 위해 30억불을 투자할 계획이며, 10년 기준 장기계약 수익은 연간 3억 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엘텍유브이씨는 ACME와 손을 잡고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해 양질의 그린 수소와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해 국내로 들여와 탄소배출량 절감에 일조할 계획이다.
엘텍유브이씨 이지영 대표는 “인도의 에너지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려는 ACME 그룹의 계획이 그린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하는 엘텍유브이씨 그룹의 기업 철학에 부합한다는 판단 하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설명했다.
이지영 대표는 이어 “당사가 중동 UAE에서 이루어 낸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협약 이후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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