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의 영업 손실액이 대폭 감소하는 등 기업 체질 개선에 성과를 보였다. 올해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듀윌은 지난해 매출액 1128억원,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2.8%, 영업손실은 35.4% 감소했다.
에듀윌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공무원 수험생 축소 등 시장 상황이 악화됐음에도 손익개선을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내 영업손실 규모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듀윌은 지난해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를 전년 대비 각각 59.5%, 56% 줄였다.
지난 3월 기준 에듀윌 대표이사의 현물출자가 완료되면서 재무 안정성도 강화돼 실적 반등의 여건도 마련되고 있다.
에듀윌 관계자는 "2023년 9월부터 비용 절감,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다가 2024년 들어서는 월간 영업이익이 BEP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는 에듀윌의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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