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제주, 국제 비정부기구 첫 유치…아태YMCA연맹본부 제주에 새 둥지

입력 : 2024-04-21 11:11:41 수정 : 2024-04-21 11:11:4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제주도가 국제 비정부기구(NGO)로는 처음 유치한 아시아태평양YMCA연맹본부가 제주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아태YMCA연맹본부는 지난 19일 제주시 연동에서 소헤일라 헤이엑 세계YMCA연맹 이사장, 필립 토마스 아태YMCA연맹 이사장, 김신향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게이코 토네가와 국제와이즈멘 아시아태평양지역 총재 등 총 27개국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연데 이어 이날까지 확대 이사회, 국제 심포지엄 등을 진행했다.

 

아태YMCA연맹본부가 지난 19일 제주시 연동에서 개관식을 열고 있다. 제주도 제공  

이로써 제주에는 2010년 국제기구로서는 최초로 유치한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 2019년 유네스코(UNESCO)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에 이어 3개의 국제기구가 들어섰다.

 

아태YMCA연맹은 24개국 1670개 도시 YMCA 운동 연맹으로 청(소)년, 기후위기 대응, 재난 대응, 성평등, 인권, 민주주의와 공동체 성장 운동 등을 전개하는 국제 비정부기구다. 조직은 협의회와 집행위원회, 이사회, 7개 상임위, 사무국으로 구성돼 있다. 1939년 홍콩에서 창립한 이래 처음으로 본부를 옮겼다. 연맹본부 주요 행사인 24개국 아시아 지도자 모임인 아태YMCA연맹 이사회, 24개국 YMCA지도자들의 체류 프로그램인 간사학교, 글로벌 공정여행 네트워크 사무국(공동이전) 주최 행사 등이 제주에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필립 토마스 아태YMCA연맹 이사장은 “본부 이전을 통해 세계 평화를 대표하고 다양성의 의지를 실현하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신향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은 “청소년, 청년이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면서 기후위기 대응과 평화 협력 등 시대적 이슈를 해결해나가는 발원지로서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세계 평화의 섬이자 특별자치도로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도시로 성장하며 세계 속의 제주를 향해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통해 국제교류에 앞장서 왔다”며 “국제 주요 도시와 연대하는 미래를 꿈꾸는 제주에 아태YMCA연맹을 유치해 한 발 더 진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유치 장소가 제주로 결정된다면 아태YMCA연맹 청소년 캠프를 제주에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아태YMCA연맹 참가국은 호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피지,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마카오, 말레이시아,몽골, 미얀마, 네팔,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스리랑카, 타이완,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오마이걸 아린 '청순&섹시'
  • 오마이걸 아린 '청순&섹시'
  • 임지연 '여신의 손하트'
  • 이주빈 '우아하게'
  • 수현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