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지난 19일부터 공무원의 창의적인 정책 개발 및 업무역량 제고를 위한 U-Box(아이디어 상자) 2기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U-Box는 2023년도에 첫 실시됐다.
총 11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통합앱 개발,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안내판 구축, 울릉도 뉴 랜드마크 조성 등 울릉군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제안했다.
하지만 U-Box 1기 운영 과정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들의 중복성 판단과 심사의 부적정성을 제기하는 등 첫 시행에 여러 이슈들이 있었지만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정책 사업들을 제시하였다는 점과 공직의 자부심과 사기를 독려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U-Box 2기는 1기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자 심사위원 선정 시 전문적 역량을 갖춘 위원을 선임하고, 자체 배점을 늘려 국외 연수 경험이 없는 공직자에게 기회를 더 확대하도록 구성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사업 추진 절차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안한다면 군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울릉공항 개항과 특별법 제정에 따른 종합발전계획 수립 등 1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적극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U-Box 2기는 향후 추진되는 제5차 도서종합개발사업에 반영될 수 있는 국·내외 정책 우수사례를 연구과제로 선정, 반영될 수 있도록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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