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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의료피해자단체 “의대증원, 의료계와 타협해야”

입력 : 2024-04-21 17:19:31 수정 : 2024-04-21 22: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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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단계적 증원해야”
이진열 의료사고가족연합회(의가연) 회장. 사진=세계일보 김동영 기자

 

“의사들이 이렇게까지 반발한다면 정부도 의사들과 타협해야 한다”

 

30여년 간 의사들과 싸워 온 ‘의료사고가족연합회’(의가연) 이진열 회장은 18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회장은 “지방에 의사가 부족한 것은 맞다”며 “의대증원을 할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최근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면서 변호사의 수입이 예전에 비해 많이 감소한 것처럼, 의사 수도 많아지면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의사들이 의대증원을 반대하는 것”이라며 “결국 밥그릇 싸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의료계의 거센 반발로 국민 피해가 심각하니, 정부가 의료계와 타협해야 한다는 것이 이 회장의 설명이다.

 

의대증원이 국민을 위한 것이라면, 그로 인해 현재 국민들이 피해를 보니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의료계와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점진적·단계적으로 증원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료사고가족연합회’는 의료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돕는 시민단체다. 1991년 정식으로 발족했다.


김동영 온라인 뉴스 기자 kdy03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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