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서 활동하는 실력 있는 여성미술인들 모임인 여우회가 시민들의 문화생활 회복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17번째 정기전을 개최한다.
여자들의 우정이라는 의미로 2008년 창립한 여우회는 천안삼거리공원 ‘삼거리 갤러리’에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17회 정기전 명칭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원래의 상태로 회복하자는 의미로 ‘Restart & 회복’이다.
이번 정기전에서는 고은정·권순이·김영주·맹정현·민은경·오은혜·이은미·정숙경·최종희 회원 등 9명의 유화, 수채화, 아크릴화, 어반스케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여우회 회원들은 작품전시와 함께 움츠러들었던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회복시키기 위해 18일 ‘우드 제품에 나만의 그림을 그려보기’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반 관람객들 가운데 당일 선착순 60명에게 평면 회화 작품을 직접 그려보는 무료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체험 작품은 직접 가져갈 수 있다. 회원들은 4일 체험 당일 일일 강사로 활동하는 회원들이 모여 강사교육을 진행했다.
여우회 회원들은 취미로 시작한 그림이었으나 17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다수의 전공자를 배출했고, 지도자로서의 활동과 각종 공모전 심사위원 역임, 한국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형회, 충남아트21, 충남수채화작가회, 충남여류작가회 등에서 미술 단체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오은혜 여우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시민들의 일상과 문화생활을 회복시키자는 의미로 체험이벤트가 있는 정기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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