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은 119구급대원으로서의 소명과 자부심을 부여하고자, 전국 최초로 ‘119구급대원 그린도브(Green-Dove) 선서문’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그린도브(Green-Dove)는 과거 녹색 바탕에 비둘기를 구급대의 상징으로 제정했던 역사를 반영했다. 녹색은 ‘생명의 부활’을 의미하고, 비둘기는 ‘평화’를 상징한다.
의사는 ‘히포크라테스 선서’, 간호사는 ‘나이팅게일 선서’, 응급구조사는 ‘생명의 별’ 선서문 등 생명을 다루는 각기 전문분야에서는 그에 맞는 선서문을 제정해 그 결의를 다지고 있으나, 이와 동일하게 숭고한 업무를 수행하는 구급대원에 대한 선서문은 아직 없었다.
‘그린도브(Green-Dove) 선서문’은 119구급대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우선 소임에 대한 기본원칙을 비롯해 환자와 동료, 본인의 안전과 상호협력 및 의료 윤리의식에 대한 함양, 구급대원의 직업적 자긍심과 사명감에 대한 의식 고취 등 총 5개 다짐으로 구성됐다.
이 선서문은 올해부터 신규 구급대원 임용식에서 낭독된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신규 119구급대원들이 사명 선서 의식을 통해 자긍심과 사명감이 고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들께 품질 높은 구급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대원으로서 더욱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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