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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엔비디아의 독주 이유 [아시나요]

입력 : 2024-05-31 06:00:00 수정 : 2024-05-30 19: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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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챗GPT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인공지능(AI) 시대의 대표 기업으로 손꼽힌다. AI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덕분이다. 주가도 천정부지로 올라 이제는 MS, 애플과 함께 세계 주식시장에서 당당히 ‘빅3’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불과 3년여 전만 해도 엔비디아는 그래픽용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드는 평범한 정보통신(IT)기업이었다. 해당업계에서는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이 반도체가 게임과 컴퓨터 그래픽 등에만 한정적으로 활용된 터라 전 산업에 폭넓게 활용되는 인텔 등 중앙처리장치(CPU) 제조기업이나 삼성전자 등 메모리 제조기업과 같은 성장은 불가능해 보였다.

이런 엔비디아의 운명이 바뀐 것은 2022년 챗GPT 출시와 함께 ‘딥러닝’이 AI 기술의 대세가 되면서부터다. 딥러닝 방식을 구동하는 데에 엔비디아가 그동안 개발해온 GPU가 사용됐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구동하는 핵심장치인 CPU의 경우 고도의 계산을 하는데 유리한 반면, GPU는 수많은 단순 계산을 동시에 시행하는 데에 유리해 방대한 양의 학습을 동시에 시행해 AI가 스스로 능력을 키워나가는 딥러닝 방식에 적합했다.

결국 GPU 업계 1위인 엔비디아는 AI칩 분야에서도 1위 기업이 됐고 AI 열풍과 함께 세계 최고 기업으로 올라섰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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