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영 거쳐 2025년 상반기 확대
대구 시내버스 운행 정보가 보다 정확해진다.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버스 위치·속도·방향 등을 3초마다 갱신하는 ‘초정밀 버스운행정보 서비스’를 구축해서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군위군을 다니는 버스를 대상으로 사업비 8200만원을 들여 10월부터 초정밀 버스운행정보 서비스를 시범 운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대구시에 편입한 군위군을 버스 운행 정보시스템에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우선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시는 시범 운행 결과에 따라 미비·보완점 등을 파악해 내년 상반기 중 대구 시내버스 전체 노선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기존에는 버스가 정류소를 출발해 다음 정류소에 진입할 때 도착 정보 갱신이 가능했지만, 이번 ‘초정밀 버스운행정보 서비스’를 통해 보다 즉각적이고 정확한 버스 도착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2005년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함께 시작한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을 통해 버스 위치정보를 무선데이터 통신망으로 수집하고, 수집한 정보를 가공해 시민과 운전자에게 버스운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버스운행정보 이외에도 날씨, 미세먼지, 오존농도, 시정 홍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행사 시 변경 버스 노선 정보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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