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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발달장애인 하음오케스트라·파더스가든, 15일 ‘힐링콘서트’

입력 : 2024-06-13 16:00:55 수정 : 2024-06-13 16: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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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축제 속 치유 메시지 선율에 담는다

제주지역 발달장애인으로 구성한 연주단체 ‘하음오케스트라(지휘 성민우)’가 15일 오후 1시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에 위치한 테마파크 파더스가든에서 힐링콘서트를 연다.

 

파더스가든과 하음오케스트라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초여름에는 수국과 함께, 늦가을에는 팜파스 핑크뮬리, 동백과 함께 하는 힐링콘서트를 지속해서 진행한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파더스가든에선 수국축제가 한창이다.

2014년 창단한 하음오케스트라는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자폐스펙트럼장애 국제심포지엄 초청공연, 장애인고용컨설팅 초청공연 등 연주활동을 지속해왔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수국축제가 한창인 파더스가든에서 열리면서 ‘가족의 건강한 삶’, ‘마음의 치유’, ‘힐링’의 메시지를 아름다운 선율로 전달할 전망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여인의 향기’, ‘카르멘 서곡’, ‘재즈왈츠 2번’ 등을 연주한다.

하음오케스트라. 파더스가든 제공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있는 파더스가든은 1966년부터 조경수 농장을 조성하기 시작해 하곤철 대표가 대를 이어 가꿔오고 있다. 3만여평 규모에 100여마리 동물 먹이주기 체험과 귤따기 체험, 4계절 꽃 축제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상시 열린다. 

 

파더스가든 하곤철 대표는 “앞으로도 제주지역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공간을 개방해 치유와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며 “이번 공연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해서 이뤄져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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