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도심에서 여름철 무더위를 탈피할 수 있는 대형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전주시는 7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24일간 전주월드컵광장에 물놀이장을 운영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등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해 도심 속 물놀이장을 전주대학교와 전주월드컵광장에서 두 곳에 운영했지만, 올해는 가족 단위 피서객 등 보다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수용하고 접근성이 편리한 전주월드컵광장 한 곳으로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그만큼 물놀이장 시설을 대형화하고 다양화한다. 시설은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유수풀, 워터바스켓, 영·유아풀 등을 설치하고, 그늘막 쉼터와 몽골 텐트 등 휴게공간,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을 배치한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풀장 여과기를 24시간 가동하고, 매일 2시간마다 수질검사를 진행한다. 이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고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은 수질 등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수용 인원은 선착순 최대 1000명으로 제한하며 유아와 아동, 초·중·고생 등 청소년, 동반가족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여름에는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어린이 등 시민이 재미있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시설물 점검과 수질관리, 이용객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