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통합되고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하루 12시간 동안 아이를 맡길 수 있게 된다. 오는 9월부터 100곳을 시범 운영한다.
교육부는 27일 이와 같은 내용의 ‘유보통합 실행계획(안)’을 발표했다. 유보통합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돼 있는 영유아 교육‧보육 체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다.
유보통합이 완성되면 0~5세 영유아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기관에서 맡아준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의 ‘기본운영시간’과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의 ‘아침 돌봄’, 오후 5시부터 7시30분까지의 ‘저녁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한 운영 일수 확대 △교사 대 영유아 비율 낮추기 △2~5세 이음연령 지정 등이 이뤄진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12년 누리과정 도입을 통해 3~5세에 대해서는 동일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고, 영유아 보육 업무가 교육부로 이관됨에 따라 교육부라는 하나의 울타리 속에서 생애 초기부터 질 높은 영유아 교육·보육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오는 9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한 새로운 모델학교 100곳을 운영한다. 올해는 9월부터 100곳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에는 1000곳을 추가 지정한다. 2027년까지 매년 1000곳씩 추가해 총 310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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