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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D램 가격 보합… 3분기 가격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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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30 05:29:11 수정 : 2024-06-30 05: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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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과 낸드플래시 6월 평균 가격이 보합세를 보였다.

 

2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이달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1달러로 나타났다. 3개월째 같은 가격이다.

K하이닉스 1b DDR5 서버용 64기가바이트 D램 모듈, 1b DDR5 16기가비트 단품(왼쪽 아래 작은 크기의 제품). SK하이닉스 제공

올해 1월 1.80달러와 비교하면 10.5%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D램 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연속 오른 뒤 2월과 3월 보합세를 유지하다 지난 4월 2022년 12월 이후 16개월 만에 2달러대를 회복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6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4.9달러로 나타났다. 2월부터 가격 변동이 없다.

 

업계에서는 D램 평균판매 가격이 3분기 8∼13%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를 포함한 전체 D램 가격은 13∼18% 늘고, 3분기에는 8∼1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전반적인 소비자 D램 시장은 공급 과잉이 지속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3대 주요 공급업체는 HBM 생산량 압박으로 인해 가격을 인상할 의향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스마트폰과 서버가 메모리 출하량 증가를 이끌고, 4분기까지도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의 재고 보충 필요성 확대, 공급업체의 HBM 생산 비중 증가 등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트렌드포스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현재 공급 및 수요 전망을 바탕으로 내년 조달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내년 HBM 생산 비중 확대로 인한 잠재적 부족을 예상해 구매자들이 재고 수준을 계속 높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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