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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승차제 시행 1년 만족도 99.5%

입력 : 2024-07-01 13:48:34 수정 : 2024-07-01 13: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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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 무임승차 제도'의 시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무임승차제도의 정책 효과성 분석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자 400명(일반 200명·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해당 제도 만족도가 99.5%로 조사됐다.

 

대구 달서구 진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들이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발급받고 있다. 대구시 제공

시내버스 노인 무임승차 제도는 대구시가 지난해 7월 1일부터 전국 특·광역시 중 처음으로 75세부터 우선 시행하고, 해마다 1세씩 낮춰 2028년부터 70세 이상으로 조정한다. 65세 이상 무임승차를 적용하는 도시철도는 매년 1세씩 높여 2028년부터 70세 이상으로 유지한다.

 

조사 결과 주 통행 목적은 일반시민의 경우 출퇴근이 35.5%로 가장 많았지만, 어르신들은 위락 및 사교가 56.5%로 가장 많았다. 어르신 무임카드 발급 전∙후 이용 교통수단은 시내버스가 발급 전 66.5%에서 발급 후 97.5%로 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어르신 대중교통 이용객은 8.7%에서 13.3%로 증가했다. 한 달에 11일 이상 이용하는 어르신은 27.5%에서 48%로 1.8배 높아졌다. 어르신 통합무임 지원사업에 대한 일반 시민의 인지도는 74.5%, 선호도는 85%를 각각 나타냈다.

 

교통카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통합무임카드는 월 5000~6000여건을 발급하고 있다. 카드당 월평균 사용 건수는 18건으로, 시행 초기 16건 대비해 증가 추세다. 대중교통수단별 이용 비율은 시내버스, 도시철도 순으로 나타났다. 어르신의 시내버스 이용 비율(63.2%)이 일반시민의 시내버스 이용 비율(59.6%)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시내버스 이용 시 개선이 필요한 우선순위로는 일반시민의 44%는 안전운행, 어르신의 73.5%는 친절도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르신들의 교통복지 강화는 어르신의 여가 활동과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에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만족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만들기 위해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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