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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고도 충남 부여에 1조 3100억원…1300호 한옥마을 건립 추진

입력 : 2024-07-02 18:24:43 수정 : 2024-07-02 18: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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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 민선 8기 2주년 기자회견서 밝혀
“스마트팜으로 농업인 연소득 5000만원 이상 되게 할 것”

백제고도 충남 부여에 백제가 웅진(공주)에서 사비(부여)로 수도를 옮긴 서기 538년 이후 1500여년 만에 최대 규모의 1300호 한옥마을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전주의 한옥마을과 비슷한 개념의 운영형태로 상업·숙박·주거 등 복합시설을 갖춘 복합 관광숙박 타운이다. 부여가 중부권 최고의 체류형 관광단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주목 받는다.

박정현 부여군수가 2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는 2일 민선 8기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1조 3100억원을 투입해 한옥단지 4개소 및 한옥 1300호 건립을 통한 품격있는 역사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생활인구를 늘려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도와 함께 백제 한옥 조성단지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전주 한옥마을과 비슷한 형태이지만 100% 한옥으로 모든 주택과 상가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이와 함께 “첨단농업과 인력양성을 집약화한 전국 최대 스마트팜 혁신도시를 구축해 농업인들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농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100억원 규모의 청년 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귀농·귀촌 청년을 위한 탄소중립 제로에너지 마을 조성, 백마강 국가 정원과 금강권역 정원문화 확산 플랫폼 구축사업 등을 제시했다.

 

박 군수는 “김태흠 충남지사께서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1300호 한옥마을 조성과 스마트팜 육성에 통 큰 지원을 해 주고 계시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로 1인당 농업 생산액 7500만원 달성, 500억원 규모의 부여군 최초 글로벌 기업 유치, 지역화폐 '굿뜨래페이'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사례 대통령상 수상, 지역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굿뜨래' 13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등을 꼽았다.

 

박 군수는 "삶을 지속하려는 자만이 연장을 준비한다”며 “앞으로의 2년은 군민의 삶 속에서 부여다움을 잃지 않는 우리만의 저력으로 새로운 미래의 활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부여=글·사진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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