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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성과급, 0%→75% ‘껑충’… “반도체 업황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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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04 15:30:07 수정 : 2024-07-04 15: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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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한파’를 겪었던 지난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던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직원 성과급을 최대 기본급의 75%까지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4일 오후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

 

사진=연합뉴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기본급의 37.5∼75%가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별 지급률은 △메모리 사업부 75% △파운드리 사업부 37.5% △시스템LSI 37.5% △반도체연구소 75% 등으로 책정됐다.

 

지난 2015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DS부문은 TAI로 매번 최고치인 ‘월 기본급의 100%’를 받아왔다. 하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실적 둔화로 그 해 하반기에는 반토막 난 50%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유례없는 반도체 혹한으로 연간 영업손실이 약 15조원에 달해 상반기 메모리 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 시스템LSI 모두 25%의 성과급을 받았다.

 

더욱이 지난해 하반기에는 적자 누적으로 메모리 12.5%, 파운드리·시스템LSI 0%로 TAI가 결정되기도 했다. TAI 제도 시행 후 8년 만에 역대 최저 규모였다.

 

그러나 올해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DS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성과급 규모도 다시 뛰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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