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남평 지석천에 총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된다.
나주시는 최근 남평읍 서산리 지석천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평 지석천 파크골프장 착공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파크골프장은 2025년 6월 준공 예정으로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된다.
나주시는 지난해부터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36홀 규모 남평 지석천 파크골프장 조성에 착수했다. 지난해 8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남평읍 주민협의체, 나주시파크골프협의회의 간담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왔다.
지난 5월에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하천 점용허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현재 나주 관내 파크골프 동호회원 수는 19개 클럽에 약 8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현재 공식 허가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은 빛가람동 호수공원 인근 1곳(9홀)에 그쳐 동호인들의 아쉬움이 컸다는 게 나주시의 설명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남평 지석천 파크골프장은 우수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친환경 명품 생활체육시설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며 “하천 부지 내 체육시설인만큼 조성 이후 운영, 환경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