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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보람의 처음과 끝…‘세월이 가면’ 데뷔 10주년 맞아 재발매

입력 : 2024-07-24 09:42:00 수정 : 2024-07-24 09: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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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박보람 이름으로 앨범 수익금 기부 예정”
가수 故 박보람. 제나두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음달 데뷔 10주년을 맞는 가수 고(故) 박보람의 ‘세월이 가면’을 비롯한 기존 음원들이 재발매된다고 제나두엔터테인먼트가 24일 밝혔다.

 

박보람은 지난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 출연 당시 본선 첫 생방송 무대에서 ‘세월이 가면’을 알앤비(R&B) 버전으로 불러 호평받았다.

 

박보람은 생전 데뷔 10주년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 노래를 마지막으로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월이 가면’은 박보람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래로 남게 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음원은 박보람의 가족과 동료의 요청으로 발매가 결정됐다. 과거 ‘슈퍼스타 K2’에 함께 출연한 동료와 지인들도 이번 10주년 앨범에 동참한다.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의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과 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아 등 소외계층에 박보람 이름으로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 그해 멜론 연간 차트 19위에 오르는 등 대중의 인기를 누렸다.

 

이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

 

박보람은 올해 4월 11일 지인과 모임을 갖던 중 화장실에서 쓰러졌으며,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30세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박보람의 사인이 급성 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보람의 ‘세월이 가면’ 음원을 비롯해 데뷔 10주년 앨범은 오는 8월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기자 k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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