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지, 살게요” 껴보곤 대뜸 도주… ‘반지 도둑’ 20대 잡았다 [사건수첩]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사겠다고 손가락에 끼워보는 척하면서 그대로 도주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릉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A씨는 지난 23일 낮 12시 52분 강릉 금학동 한 금은방에서 5돈 금반지 1개를 사겠다며 손가락에 끼워보고는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했고 A씨가 택시를 타고 양양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다.

강릉경찰은 속초경찰과 공조해 수사망을 좁혔고 범행 1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2시 양양 한 노상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주거지가 불분명하고 과거에도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여죄를 파악 중이다.

강릉=배상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