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경찰, 2024년 상반기 국외도피사범 219명 국내 송환…‘역대 최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4-07-24 18:12:40 수정 : 2024-07-24 18:12:4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경찰청이 올해 상반기 국외도피사범 219명을 국내에 송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194명에 비해 12.9% 증가한 것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

 

특히 올해 2월 주요 국외도피사범 집중관리 체계를 시행한 이후 4개월 만에 중요 도피사범 29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주요 국외도피사범 집중관리 체계는 국외도피사범을 핵심·중점·일반 등 3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핵심과 중점 대상에 추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도입됐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의 모습. 뉴스1

1조6000억원대의 피해를 일으킨 이른바 ‘라임 사태’의 주범 중 1명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을 올해 3월 프랑스에서 검거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도피사범 검거 외에 해외로 유출된 범죄자금을 회수하는 성과도 있었다. 지난해 8월 경기 평택시 환전소에서 돈을 빼앗고 달아난 타지키스탄 국적 남성 2명 중 1명이 타지키스탄 현지에서 체포되자, 경찰은 피해액 8500만원 중 3만7000달러(약 5100만원)를 국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국내 중소기업 대표가 거래 대금 2억3000만원을 사기 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달 인터폴 사무총국으로부터 이 중 8만달러가 동결됐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최종 환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찰은 상반기 성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달 1일부터 2기 집중관리에 나섰다. 2기 대상은 총 459명이다. 이 중 핵심 등급 97명은 상반기에 검거하지 못한 핵심 등급 피의자, 현장 수사관서가 요청한 피의자,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피의자 등으로 선정됐다. 검거된 도피사범 중 아직 국내에 미송환된 9명 중 6명에 대해서도 현지 당국과 협의 중이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빠져드는 눈빛'
  • 박보영 '빠져드는 눈빛'
  • 임지연 '러블리 미모'
  • 김민주 '청순미 폭발'
  • 김희애 '여전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