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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 루머’ 피해 검사, 민주 이성윤 의원에 3억원 손해배상 청구

입력 : 2024-07-26 17:32:00 수정 : 2024-07-26 17: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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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가 울산지검 술판 의혹과 함께 대변 의혹을 제기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전현직 의원을 상대로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검사 측은 전날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이 의원을 상대로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 뉴시스

또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박 검사의 실명을 거론했다는 이유로 1억원,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은 유튜브에서 수차례 박 검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1억5000만원을 청구했다.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에 대해서는 1억원, 영상을 일부 내렸거나 사과를 표한 유튜버 김용민씨, 강성범씨 등에 대해서는 각각 7000만원과 3000만원을 청구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지난 2019년 박 검사를 비롯한 울산지검 검사 30여명이 특수활동비로 술판을 벌였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다. 또 박 검사가 회식 후 울산지검 청사 내 화장실 세면대 등에 설사 형태의 대변을 바르는 행위를 해 공용물손상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의혹도 제시했다.

 

박 검사는 이를 근거로 탄핵소추 대상이 됐다. 민주당은 탄핵 사유로 ‘박 검사가 2019년 1월 울산지검에서 근무할 때 청사 내에서 음주를 한 뒤, 설사 형태의 대변을 싸고 화장실 세면대와 벽면에 발라 공용물손상죄를 범했다’고 적시했다.

 

이에 박 부부장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반박 입장문을 내고 이 의원 등 8명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5일 박 부부장검사의 법률대리인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해외연수 중인 박 부부장검사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수사를 담당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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