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남동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8일 오후 발생한 지진으로 내려졌던 쓰나미 주의보가 오후 10시 모두 해제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4시 43분께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규슈 미야자키현·오이타현·가고시마현과 시코쿠 고치현·에히메현 등지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높이 5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총무성 소방청의 재해대책 본부에 의하면 8일 오후 7시 30분 현재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에서 9명이 부상을 입은 것이 확인되었다.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사타케 켄지 명예 교수는 “진도 7의 지진이 일어나면, 같은 정도의 흔들림이 1주일 정도 발생한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애초 이번 지진 규모를 6.9로 알렸다가 7.1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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