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헌수목과 헌금 등 시민 참여의 숲
충북 충주시가 시민의 숲에 이어 시민 참여의 숲을 조성한다.
시는 4대 미래비전 중 하나인 생태환경도시 실현을 위해 호암근린공원 일원에 ‘시민의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충주 시민의 숲은 호암근린공원 미개발 구역 내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6월 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끝내고 올해는 메타세쿼이아길, 느티나무 잔디광장, 자작나무농원 등 1단계 숲 조성을 완료했다.
1단계 숲은 5ha에 약 22만 그루의 나무와 맥문동 등 화초류 17만 본도 심었다.
지형의 변화를 최소화한 맨발 걷기 길과 순환 탐방로 등 꾸몄다.
2단계로 꽃나무로 조성한 봄의 언덕과 시민의 숲을 바라볼 수 있는 소망 언덕 등을 내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1단계 숲 조성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숲 조성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2단계에서 반영했다.
특히 약 5000㎡에 충주시민과 기관, 단체로부터 헌수목과 헌금으로 ‘시민 참여의 숲’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약을 맺고 범시민 홍보 등도 전개한다.
시민의 숲에는 목재누리센터도 들어선다.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2026년까지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
여기에 충주시립미술관도 들어설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숲에 이어 시민 참여의 숲을 조성해 시민이 주인인 숲에서 건강도 찾고 문화와 체험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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