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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문화예술 기반에 첨단과학 인프라 더해 창의 융합인재 키운다

입력 : 2024-08-14 10:36:24 수정 : 2024-08-14 10: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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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성·경쟁력 과학고 설립 최적지
“경기 서부권 교육중심도시로 거듭”

경기 부천시가 과학고교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힘을 보태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도 높다. 지난 3월 부천시의회의 모든 의원이 지지했고, 7월에는 민간협의체인 ‘부천고 과학고 전환 추진 공동대책위원회’가 출범해 활동 중이다. 유치 당위성은 이미 충분히 검증됐다는 분위기다.

 

14일 시에 따르면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를 앞두고 있다. 시는 영화, 클래식, 웹툰 등 풍부한 문화예술 기반에 첨단과학 산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내고자 한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인재를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분야가 각광받고 있다.

 

향후 조성될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SK그린테크노캠퍼스에는 SK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연구개발(R&D) 인력이 모일 예정이다. 이를 앵커기업 삼아 최첨단 과학기술 연구시설도 자리잡게 된다. 시는 과학고 학생들이 실질적인 연구·교육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소 5년간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신설이 아닌 부천고를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간과 예산 절감이 가능한 장점을 최대 활용한다. 부천고는 그린스마트스쿨 경기형 공간 재구조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설 개선사업비 230억원을 확보했다. 내년 상반기 과학실 리모델링 준공에 더해 새로운 기자재도 구비한다.

 

시는 관계기관 및 시민사회와도 적극적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부천교육지원청·부천고에서 과학고 전환 설립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뜻을 모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과학고 설립으로 도내 교육 불균형은 해소하고 경기 서부 교육중심도시의 위상과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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