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정간편식(HMR), 케첩(제품명: 케챂) 등 24개 제품 가격을 최대 15% 인상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가격 인상 대상 제품은 지난해 말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가 철회한 3분카레, 3분 쇠고기카레·짜장, 크림·쇠고기 스프, 순후추, 볶음참깨, 참기름 등이다.
대형마트 등 할인점에선 케첩, 스파게티 소스, 후추와 참기름, 볶음참깨 가격이 이달 30일부터 오른다. 편의점에선 HMR 제품과 케첩, 스파게티 소스, 후추 가격이 다음달 1일부터 오른다.
대형마트에서 참기름은 10∼15%, 스파게티 소스는 10% 인상된다. 대표 소스 제품인 케첩도 7∼13% 올린다.
편의점에서는 3분카레, 3분짜장과 스파게티소스, 후추 등 4개 품목 10종의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인상률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뚜기의 가격 인상 결정은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해 12월 1일부로 제품 24종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가 정부의 인상 자제 요청에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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