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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법 시행 20주년…“K-건기식, 이제 글로벌 대도약 준비”

입력 : 2024-08-30 10:00:00 수정 : 2024-08-30 09: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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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협회 기념식 개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제공

 

“20여년 전만 해도 건강기능식품은 과학적인 검증과 관리체계도 부족하고 허위‧과대광고가 많아 사이비 취급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건강기능식품법이 제정된 지 20년이 지난 현재 과학적,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루게 할 것입니다.”

 

정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은 29일 오후 건강기능식품협회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한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2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국민과 함께한 20년, 이제는 세계로 K-Health W.A.V.E’라는 주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소비자단체, 산업계, 학계 등 관계자 약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20주년 기념식‘에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축하를 하고 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앞으로의 도약을 위해 식약처가 힘을 보태겠다”며 “정부는 학계와 업계가 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규제 완화에 힘쓰고 국제적 수준의 품질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법이 시행된 지 20주년을 맞는 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법 시행 직후인 2005년 1조2000억원 수준이던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조2000억 원으로 5배가량 커졌다. 식약처도 지난 2004년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이후 이력추적 관리제 도입, 이상사례 보고 의무화 등 안전한 건강기능식품 섭취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20주년 기념식‘에서 정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형주 서울대 명예교수, 김정태 헌법개정 국민주권회의 사무총장, 최성락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 등 4명이 제도 개선, 유통 선진화, 연구 및 기술 개발, 산업 진흥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정 회장은 국민의 일상 속에서 건강기능식품 관리 고도화 및 소비자 교육·홍보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세계 시장 도약을 위해 해외 제도와의 규제 조화도 필요하다”며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R&D)과 수출 지원 등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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