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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두고 동서 '다른 날씨'…서쪽 덥고 동쪽은 선선

입력 : 2024-08-30 09:48:06 수정 : 2024-08-30 09: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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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경상 해안·경북 북동 산지 낮까지 5∼30㎜ 비
낮 최고 27∼35도…태풍 '산산' 영향으로 바다 풍랑 이어져

태백산맥을 두고 서쪽은 덥고 동쪽은 선선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제10호 태풍 '산산'과 동해상 고기압 사이로 동풍이 불면서 태백산맥 동쪽은 비가 오는 대신 선선하고 서쪽은 덥겠다고 30일 예보했다.

 

경북 포항시 송도해수욕장에서 카이트보드 회원들이 수면 위를 질주하고 있다. 뉴스1

동풍의 영향으로 30일 낮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 5∼30㎜의 비가 오락가락 이어진다.

경북 남부 동해안과 경남 해안(부산·울산·거제)은 태풍 산산으로 인해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밤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초속 20m)를 넘을 정도로 바람이 거세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대비하고 주의해야 한다.

영남 나머지 지역과 강원 영동에도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내외 강풍이 분다.

태백산맥 서쪽은 산을 넘으며 한층 뜨거워진 동풍을 맞는 데다가 하늘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덥겠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을 보면 서울·대전·광주는 34도까지 오르지만, 울산은 29도에 머문다. 인천과 대구는 33도, 부산은 32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낮에 햇볕이 쏟아지면서 충남 등 중서부 지역 일부는 오후 한때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오존은 대기오염물질이 햇빛에 광화학 반응하며 형성되며 농도가 높을 경우 호흡기와 피부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날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쪽 200㎞ 지점을 지난 태풍 산산은 북동진하면서 우리나라와 멀어지겠다.

다만, 남동부 해상의 중심으로 거센 풍랑이 이날까지 이어진다.

태풍특보가 내려진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와 동해 남부 남쪽 바깥 먼바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남해 동부 안쪽 먼바다·제주 남동쪽 안쪽 먼바다·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제주 동부 앞바다·제주 남부 앞바다·부산 앞바다·거제 동부 앞바다·울산 앞바다·동해 남부 남쪽 안쪽 먼바다·동해 남부 북쪽 해상·동해 중부 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0∼85㎞(초속 9∼24m)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5m 높이로 높게 일겠다.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는 물결의 높이가 최고 6m에 달하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제주 동부 앞바다·제주 남부 앞바다·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는 이날 새벽과 아침 사이, 남해 동부 먼바다와 부산 앞바다는 이날 밤부터, 동해상은 31일 새벽부터 바람이 잦아들고 파고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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