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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이 먹으면 뜬다” 광고계 ‘블루칩’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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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8-31 08:14:34 수정 : 2024-09-04 15: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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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국가대표 선수 신유빈이 광고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스타로 광고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축구선수 손홍민을 제치고 스포츠 스타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도 나왔다. 신유빈에 광고계 러브콜이 쏟아지는 건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보여준 ‘먹방(먹는 모습)’ 장면 덕분이다. 광고모델도 주먹밥, 바나나우유는 물론 치킨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귀엽고 발랄한 신유빈의 이미지와 평소 기부활동을 많이 하는 선행 등이 ‘흥행 보증수표’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2024 파리올림픽 경기 도중 ‘먹방’으로 큰 화제를 모은 신유빈 선수. 연합뉴스·KBS 방송 화면 캡처

31일 업계에 따르면 신유빈은 최근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bhc 치킨의 모델로 발탁됐다. 뿌링클은 신유빈이 평소 가장 즐겨 먹는 치킨 메뉴인 것으로 알려졌다. bhc치킨은 “신유빈이 끊임없는 노력 끝에 올림픽 메달이라는 성취를 이뤄낸 점이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며 세상에 없던 새로운 맛으로 탄생한 뿌링클의 성장스토리와 닮았다”며 모델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신유빈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하는 주먹밥 모델로 기용됐다. GS25는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이라는 이름의 주먹밥 2종과 소용량 반찬인 컵델리 2종을 선보였다. 신유빈이 올림픽 경기 중 어머니가 만든 주먹밥을 먹는 장면이 포착된 데 착안해 출시한 것이다.

 

신유빈의 ‘바나나 먹방’을 예사롭지 않게 본 빙그레는 지난 16일 ‘바나나맛우유’ 모델로 신유빈을 발탁했다. 신유빈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경기 중간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먹방 요정’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신유빈이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 중국 천멍과의 경기에 앞서 바나나를 먹고 있다. 연합뉴스

신유빈 선수는 기부 활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16살에 받은 첫 월급으로 수원시 내 아동복지시설에 600만 원 상당의 운동화를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바나나맛 우유’ 모델료의 일부인 1억 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올림픽 이후 주가상승을 이어오고 있는 신유빈은 스포츠 스타 브랜드 평판 1위에 기록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신유빈이 일본 히라노 미우를 상대하며 득점 후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8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스포츠 스타 브랜드 평판 1위는 신유빈으로 나타났다. 2위는 손흥민, 3위는 김예지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4년 8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신유빈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귀엽다, 기부하다, 광고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삐약이, 국민 여동생, 올림픽 스타’가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선 긍정비율 95.87% 분석됐다”고 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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