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언론,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정책을 설명하는 기회를 더 자주 갖겠다”고 밝힌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정브리핑·기자회견 이후 참모들과 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들어 2월 7일 KBS 신년 대담, 4월 1일 의료개혁 대국민담화, 5월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6월 3일 첫 국정브리핑(동해 석유·가스 개발 발표)에 이어 전날 국정브리핑·기자회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언론·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기자회견을 앞으로분기별로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다음 기자회견은 11월쯤 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과 전날 기자회견이 두차례 연속 윤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국정 성과 중심의 연설을 한 뒤 기자실로 이동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만큼, 다음 회견에서는 장소나 방식 등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각 부처에는 ‘4+1 개혁’(연금·의료·교육·노동개혁 및 저출생 대응) 등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부처 장·차관은 물론 대통령실 참모들도 직접 국민에게 개혁 과제 내용과 추진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도 강조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문수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윤석열정부의 노동개혁 과제를 완수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이 지역을 방문해 국민과 소통하는 민생토론회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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