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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저축銀 4곳 자본조달계획 요구

입력 : 2024-09-01 23:00:00 수정 : 2024-09-01 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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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상상인플러스·라온·바로
BIS 비율 7~8% 법정기준 미달

올해 상반기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권고 기준에 미달한 저축은행 4곳에 대해 금융당국이 자본조달계획을 요구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기준 BIS 비율이 권고 기준에 미달한 상상인·상상인플러스·라온·바로저축은행에 자본조달계획을 요구했다.

사진=뉴시스

자산 1조원 이상 저축은행은 법정 기준인 BIS 비율을 8% 이상으로, 자산 1조원 미만은 7% 이상으로 각각 유지해야 한다. 이 밑으로 떨어지면 금감원은 경영 개선을 위한 적기시정조치를 부과할 수 있다. 금감원은 여기에 ‘+3%포인트 버퍼’를 더해 권고 기준(11%, 10%)을 두고, BIS 비율이 아래로 내려가면 비상시 자본확충 방안·유상증자 계획·재무구조관리 방안 등을 담은 자본조달계획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 1조원 이상 저축은행 중 BIS 비율이 권고기준에 못 미친 곳은 상상인(10.45%)·상상인플러스(9.72%)·바로(10.67%) 3곳이었다. 자산 1조원 이상 저축은행의 BIS 비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예금보험공사의 단독 조사를 받을 수 있으며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이에 해당됐다. 자산 1조원 미만인 라온저축은행은 9.01%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에 저축은행의 건전성 현황도 악화되고 있다. 2분기 전국 79개 저축은행 경영실적 공시를 취합한 결과 31곳이 연체율 10%를 넘었다. 안국(19.82%), 솔브레인(16.4%), 에스앤티(15.51%), 영진(14.92%), 동양(14.91%) 등 순이었다.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20%를 넘는 곳은 8곳으로, 솔브레인(43.11%), 안국(31.02%), 대백(24.16%), 에스앤티(24.1%), 대아(23.65%), 오성(22.2%) 등 순으로 높았다.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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