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정치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책 표지 디자인 값' 명목을 딸 다혜 씨에게 거액을 증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 변호사는 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문 전 대통령이 퇴임 직후인 2022년 5월 30일 '문재인의 운명' 책을 다시 출간한 출판사가 "문다혜 씨한테 책표지 디자인 값으로 2억 원을 주고 5000만 원을 빌려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적 디자이너도 그런 돈을 못 받는다"며 책 표지 디자인 값으로 2억 원을 받았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서 변호사는 "문다혜가 디자이너냐? (아들) 문준용이는 디자이너인데 문준용이가 디자인해도 1000만 원도 안 줄 것인데 표지 디자인 값으로 2억 원?"이라며 "비행기 '비' 자도 모른다는 남편은 (항공권 발권 관련 회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취업) 2억2000만 원을 받고 디자인 '디' 자도 모르는 부인은 2억 원을 받았다"고 혀를 찼다.
그러한 돈의 성격에 대해 서 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받을 인쇄를 바로 다혜 씨한테 보낸 거 아닌가"라고 의심한 서 변호사는 "그럼 생활비 준 거 아니냐, 증여세 포탈 아니냐, 세금 포탈 아니냐"고 따졌다.
만약 "세금 안 내고 출판사가 직접 문다혜 씨한테 줬다면 증여세 포탈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행자가 "추정이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자 서 변호사는 "신학림 씨도 책값 1억5000만 원을(김만배 씨에게 받았다) 그것과 똑같다"고 뭔가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으니 이 부분을 캐봐야 한다고 검찰에 주문했다.
<뉴스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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