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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령 선물 싫어”… 이번엔 ‘尹 추석 선물 거부’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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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9-05 01:33:54 수정 : 2024-09-05 01: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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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추석 선물 사진을 올리며 ‘수령 거부’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김건희로부터 배달이 왔다”며 “받기 싫은데 왜 또다시 스토커처럼 일방적으로 (선물을) 보내시나요”라고 적었다.

 

사진=김준형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스토커 수사’나 중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선물 보내지 마시라’고 분명히 말했지만, 외교도 마음대로, 장관 임명도 마음대로, (국회) 개원식 불참까지 제멋대로 하더니 안 받겠다는 선물을 기어이 보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불통령’의 선물이 보기 싫어 바로 반송하고, 고생하시는 (배달) 기사님께는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며 “마음에도 없으면서 지역에서 피땀으로 만든 아까운 선물 보낼 시간에 진짜 민생부터 챙기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올해 추석을 맞아 사회 각계 인사들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이에 “대통령 난 거부 시즌2”라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특히 김 의원이 택배 노동자에게 선물을 되돌려주려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두고 “컨셉사진 하나 찍자고 바쁜 택배 기사님 세워두고 사진 찍으셨느냐. 뭐든 적당히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SNS에 올릴 사진 생각할 시간에 그토록 외치던 민생을 챙기세요”라며 “당장 눈앞에 택배 기사님 고충을 생각하시는 것부터 시작하시라. 참고로 대통령실 명절선물은 지역주민들의 피땀으로 만든 특산품”이라고 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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