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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 재집권 준비를…준비 안된 대통령에 나라 혼란“

입력 : 2024-09-08 17:04:22 수정 : 2024-09-08 17: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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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文에 대한 정부 작태, 정치 탄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은 8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찾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민주당이 재집권을 위해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봉하마을 참배 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과 1시간여 동안 환담을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동이 종료된 후 기자들을 만나 "문 전 대통령이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해 평산마을을 방문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고 일사불란한 지도부가 이끄는 민주당이 재집권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는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 집권해서 지금 이 나라를 엄청나게 혼란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것에 공감했다"며 "문 전 대통령은 이 상황에 국민들의 걱정이 매우 크지 않냐고 공감했고 그러기 때문에 민주당은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을 거냥한 검찰의 수사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 보복 수단으로 되는 현실에 대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공감을 드러냈다.

 

조 대변인은 "이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가족에 대한 현 정부의 태도는 정치적으로도 또 법리적으로도 도저히 이해 되지 않는 정치 탄압이고 한 줌의 지지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수단 아니냐고 했다"며 "이에 문 전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나나 가족이 감당할 일이나 당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당당하게 강하게 임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두 분은 지난 정부에서 진행한 검찰 개혁 미완 대해 공감했고, 검찰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 보복 수단으로 되는 이 현실 대해 같이 개탄하고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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