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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재난관리기금으로 비상의료인력 수당 지원한다

입력 : 2024-09-08 17:32:47 수정 : 2024-09-08 17: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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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비상의료인력의 수당 등의 긴급 지원에 자체 재원인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다.

 

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라 투입된 비상의료인력의 수당 등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충북도청 전경

의료공백이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장기화하는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도 자체 재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기금은 19억 6000만원으로 충북대병원과 청주∙충주의료원 3곳에 지원한다.

 

이들 병원은 지역의 중증·응급·필수의료 공공의료기관이다.

 

우선 충북대병원은 도내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전공의 이탈과 응급의료 인력 유출 등 부족한 의료인력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 청주의료원은 지난 2월 말부터 평일 진료시간 연장과 추석연휴 대비 강화한 비상진료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충주의료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인 건국대충주병원이 이달부터 응급실 제한 운영에 돌입하면서 전문의 추가 채용 등 지역 응급의료시스템 가용자원을 동원하고 있다.

 

기금 지원은 비상의료인력 수당으로 비상진료 당직수당, 공공기관 휴일∙야간 수당, 의료기관의 신규채용 인력비 등이다.

 

기존에는 이 비용을 예비비(국비)로 지원했다.

 

여기에 도내 유일의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응급실 전문인력의 타 기관 유출을 막기 위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당을 추가로 지원하는 것을 새롭게 포함했다.

 

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는 물론 현재 의료 공백 상황을 타개하고 위기 상황을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지역 응급의료협의체 가동, 지역 의료기관 및 의료계 등과 긴밀히 소통하며 가용할 수 있는 의료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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