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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11일부터 민영화… 서울시서 독립

입력 : 2024-09-11 06:00:00 수정 : 2024-09-10 23: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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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市 출연기관 지정 해제
재허가 앞둬… 자금 조달 관건

TBS가 11일부터 서울시로부터 완전히 독립한다. TBS는 민영화를 통한 독립 경영을 실시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0일 고시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단법인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를 (11일부로) 지방 출자·출연기관에서 지정 해제한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매봉산로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의 사옥. 연합뉴스

출연기관이란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예술·장학·자선 등의 목적을 위해 개별 법령 또는 조례에 따라 설립하고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출연기관 지위가 해제되면서 시와 시의회가 TBS를 추가 지원할 근거는 사라지게 됐다.

TBS는 연간 예산 약 400억원 중 약 70%를 시의 출연금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의 편파 방송 논란으로 시의회는 TBS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나섰다. 결국 올 6월 시의회에서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이 통과돼 시 출연금이 끊겼다. TBS 측은 지원 의사가 있는 공공기관·민간기관을 물색 중인 상황이다.

TBS는 연말 라디오 2곳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재허가 심사를 앞두고 있다. 심사에서는 자금조달 방안도 주요 평가 항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구 TBS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당시 시의회에 “TBS가 시민의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지만 시의회는 “조례안은 이미 폐지됐다”고 거절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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