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박지영 vs 박현경 vs 배소현… 다승왕 경쟁 추석연휴도 뜨겁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4-09-11 16:13:11 수정 : 2024-09-11 16:13:1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거두면 ‘다승왕’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지난해 임진희(26·안강건설)가 4승으로 다승 1위에 올랐고 박민지(26·NH투자증권)는 2021년과 2022년에 6승씩을 거둬 다승왕을 차지했다.

 

나란히 3승으로 치열한 다승왕 경쟁을 펼치는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추석연휴에도 쉬지 않고 13일 인천 클럽72 하늘 코스(파72·6723야드)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해 4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 대회는 지난주까지 31개 대회중 22개를 소화해 9개 대회를 남겨놓고 있다. 세 선수중 남은 대회에서 1승만 추가해도 다승왕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중 박지영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그는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공동 8위에 오르며 가장 먼저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또 대상(436점), 평균타수(69.65타) 까지 모두 1위를 질주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개인타이틀 싹쓸이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박현경은 상금 2위(9억7797만원), 대상 2위(410점), 평균타수 3위(70.16타)에 올라 박지영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다만 6월에만 2승을 거둔 박현경은 7~8월 6개 대회에서 톱10 성적에 두차례 진입하는데 그치며 주춤하고 있다. 특히 최근 2개 대회에서 18위, 25위로 부진했다. 따라서 타이틀 경쟁에서 앞서가려면 이번 대회에서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배소현은 최근 4개 대회에서 1위, 14위, 1위, 4위를 기록할 정도로 샷감이 매우 뜨겁다. 특히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일에는 한때 선두에 오를 정도로 절정의 샷을 구사하고 있다. 따라서 추석연휴에도 기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이번 시즌 최대 다크호스. 우승은 한차례뿐이지만 2위 세번, 3위 두번 포함 톱10 성적을 10차례 기록하면서 시즌 상금 3위(8억7360만원)를 달릴 정도로 꾸준히 고른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54.72야드(2위)의 장타력을 앞세운 윤이나는 대상 3위(392점), 평균타수 2위(69.87점)에 올라있어 우승을 추가하면 타이틀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최혜진(25·롯데)도 출전하는 만큼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빠져드는 눈빛'
  • 박보영 '빠져드는 눈빛'
  • 임지연 '러블리 미모'
  • 김민주 '청순미 폭발'
  • 김희애 '여전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