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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뉴진스 상징색’ 하트 나열하곤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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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9-14 14:51:46 수정 : 2024-09-14 15: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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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왼쪽)과 뉴진스 멤버들. 뉴시스·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전정국·27)이 소속사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그룹 뉴진스를 간접적으로 응원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14일 정국은 자신의 반려견 사진을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을 올리며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정국은 파란색, 핑크색,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나열하곤 ‘파이팅’ 혹은 ‘힘 내’를 의미하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일각에선 정국이 같은 하이브 소속 그룹인 뉴진스에 대한 응원을 보낸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정국이 나열한 다섯개의 하트 색깔이 뉴진스 멤버들이 과거 콜라보 한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에서 멤버들을 상징하는 색이기 때문.

 

인스타그램·뉴진스 ‘파워퍼프걸’ 굿즈 이미지 갈무리

지난해 7월 발매된 뉴진스의 곡 ‘뉴진스’(New Jeans)의 뮤직비디오에는 파워퍼프걸이 된 뉴진스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파란색, 핑크색,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은 파워퍼프걸 컨셉에서 각각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을 상징했다.

 

정국이 나열한 순서가 뉴진스 멤버들의 나이 순이라는 점도 추측에 힘을 더했다. 정국은 지난해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 ‘디토’ 챌린지에 참여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 5인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모회사 하이브를 저격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라이브 방송을 켜고 “저희 얘기는 결론적으로 하이브를 향한 것”이라며 민 대표 해임, 사내 따돌림 등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유튜브 갈무리

이들은 사내 따돌림과 함께 작업 파트너들과의 불화 등을 언급하며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 놓으라”고 요구했다.

 

지난달 27일 어도어 측은 이사회에서 민희진 전 대표 교체를 결의하고 하이브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민희진 전 대표이사는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며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그대로 맡게 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민희진 전 대표이사 측은 일방적 해임 결의라고 주장했으나, 어도어 측은 “안건 통지, 표결 처리까지 모두 상법과 정관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라고 반박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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