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36)가 이혼 6년 만에 관련 심경을 털어놨다.
이용대는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재혼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곤 첫 결혼이 이혼으로 끝난 것에 대한 심경을 꺼내놨다.
그는 “배드민턴에 실패했을 때보다 이혼했을 때가 더 충격적이었다. 더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혼한 사람을 만나 줄까 조심스러웠다”고 했다.
이용대는 “결혼을 전제로 만났던 사람도 있다. ‘너무 나이 들면 안 되겠다. 재혼을 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연애하다 마지막에 진지한 상황이 오면 (결혼에 대한) 아픔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결혼하면 또 실패할까 봐 고민됐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나한테는 딸이 있기 때문에, 딸이 내가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지 그런 생각도 계속 머리에 있다”고 했다.
이날 이용대는 “중3 때부터 22년 동안 숙소 생활을 했더니 혼자 사는 건 너무 외롭더라. 용인 집을 팔까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배드민턴 플레잉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현역 이용대의 근황도 전해졌다. 이용대는 컵 안에 셔틀콕을 집어넣는 집중력 훈련에서 실패하는 후배들 대신 직접 나서 성공시키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금메달을 거머쥔 이용대는 ‘윙크 보이’로 불리며 인기를 모았다. 배우 출신인 한 살 연하의 변수미와 6년 열애 끝에 2017년 결혼했다가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이혼 사유로 ‘성격 차이’를 들었다.
변수미는 이용대와 이혼 뒤 성매매 알선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2020년 모델·BJ 등으로 활동하는 한미모가 “변수미의 권유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만났고, 이후 성적 학대에 시달렸다”며 변수미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변수미는 아프리카TV 활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미모를 위해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줬는데 사실 관계를 짜깁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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