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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 이름 딴 엔비디아 AI칩 [아시나요]

입력 : 2024-09-26 05:00:00 수정 : 2024-09-25 22: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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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대표기업 엔비디아의 새 AI칩 ‘블랙웰’이 대량 생산된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가 하루 만에 4%나 올라 120달러 선을 재탈환했다. 블랙웰은 AI 알고리즘의 핵심이론을 정립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수학자 데이비드 블랙웰(사진)의 이름을 코드네임으로 하는 엔비디아의 새 AI칩이다. 현재 AI칩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AI칩 ‘호퍼’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는 2003년 퀴리를 시작으로 자사 반도체에 과학자 이름을 붙여왔다. 퀴리에 이어 테슬라, 페르미, 케플러, 맥스웰, 파스칼, 볼타, 튜링 등으로까지 이어졌다. 현대 전자기술의 기반을 닦은 대과학자들의 이름으로 자신들의 반도체가 이들의 혁신이 바탕이 돼 만들어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에는 과학계에 큰 기여를 했지만 대중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여성 및 소수인종 과학자들의 이름을 반도체들에 붙여왔는데 아프리카계 미국인 과학자의 이름을 딴 블랙웰은 이 과정에서 붙여진 코드네임이다. 블랙웰 이전에는 여성 컴퓨터 과학자 그레이스 호퍼의 이름을 딴 GPU를 개발했다. 엔비디아는 이 밖에도 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머라고 불리는 여성 수학자 에이다 러브레이스를 코드네임으로 붙인 GPU도 출시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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