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0-50’ 달성 홈런볼 경매 나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완성한 홈런공이 경매 시장에 나왔다. 최소 입찰가는 50만달러(약 6억7000만원)이며, 450만달러(60억원)를 제시하면 경쟁 없이 구매할 수 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26일 “오타니가 친 50번째 홈런공이 경매 업체인 골딘에 위탁됐다”며 “경매는 현지시간 27일에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포함한 6타수 6안타 10타점 4득점의 맹활약으로 50홈런-50도루 위업을 달성했다. 당시 오타니는 50도루를 채운 뒤 49호, 50호, 51호 홈런을 차례대로 쏘아올리는 ‘만화 야구’를 자랑했다. 50호 공은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한 남성이 테이블 밑에 떨어진 공을 주웠다. ESPN은 “다저스 구단은 공을 돌려받기 위해 사례금 30만달러(4억원)를 제안했으나 해당 관중은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英매체 “토트넘, 손흥민과 1년만 연장할 것”
‘캡틴’ 손흥민(32·토트넘·사진)이 10년여간 몸담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2년 뒤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스탠더드는 26일 “토트넘이 손흥민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인데, 구단이 계약을 임의로 1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별도의 연장 계약을 맺는 대신 이 옵션을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가라바흐와의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고 “미래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른다”면서 “아직 구단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10년을 바친 이 팀에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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