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박일영(사진)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를 제9대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신임 사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장, 대외경제국장,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및 상임이사,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 등 국제기구에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박 사장은 취임사에서 “신뢰받는 세계 선도의 투자기관이라는 비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유능한 투자를 통해 국격을 높이고 사회에 기여와 공헌하는 국부펀드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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