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野 김민석, 김태효 ‘국기경례 논란’ 감싼 대통령실에 “왜놈 대통령실이냐”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4-09-27 10:24:58 수정 : 2024-09-27 10:24:5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대통령실 “국기 발견 못 해 경례 안 해” 해명에
“애국가 울리면 가슴에 손 올리는 게 의전규정
이런 걸 꼭 규정을 봐야 하냐…한마디로 미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27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국기에 대한 경례’ 논란과 관련해 “김태효가 규정을 지켰으면 국기에 경례한 대통령과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규정을 어긴 바보들이냐”고 비판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뉴시스

김 차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 당시 공식 환영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대통령실은 전날 이와 관련해 “환영식에서 애국가 연주 시 우측 전방의 국기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착오”라며 “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기를 볼 수 있는 국민은 국기를 향해 경례를 하며, 국기를 볼 수 없고 연주만 들을 수 있는 국민은 그 방향을 향해 선 채로 차렷 자세를 취한다’고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국기를 확인하지 못해 경례를 하지 않은 것으로 규정 위반이 아니란 입장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태극기가 안 보일 때 차렷 자세를 하는 건 국기강하식 규정이고, 외교의전 중 애국가가 울리면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이 대통령실편람에 나온 의전규정”이라며 “이런 걸 꼭 규정을 봐야 하냐. 태극기도 애국가도 거부하는 왜놈같은 반국가 행위를 변명해주는 대통령실은 왜놈 대통령실이냐. 한마디로 미쳤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게재된 중앙일보 논설위원 칼럼을 인용하며 “윤 대통령이 온갖 비리와 공천개입 시비의 중심이 된 김건희 여사에게 거스르는 말을 할 처지가 아니라고 스스로 말했다고 한다. 지금도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센터에 놓인 사진들을 계속 올리고 있다”며 “김건희와 김태효가 몸통이고 대통령은 껍데기냐. 김건희 중심으로 도는 김건희 대통령실이냐”고 반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뉴시스

김 최고위원은 이에 더해 “국방부 장관 보고 의무를 어긴 군기위반, 불법회합의 계엄음모 시비 핵심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끽소리도 못하는 대통령이 진짜 군통수권자가 맞냐”며 “이 정권의 마지막 살길은 ‘김김여’, 즉 김건희, 김태효, 여인형 셋을 물러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강한나 '사랑스러운 미소'
  • 강한나 '사랑스러운 미소'
  • 김성령 '오늘도 예쁨'
  • 이유영 '우아한 미소'
  • 혜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