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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가 하는 찜닭집"…순천 여고생 찌른 30대 신상 털려 SNS에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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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9-29 09:33:52 수정 : 2024-09-29 09: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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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길거리에서 흉기로 1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의 SNS와 그가 운영하는 식당 리뷰 창에 뭇매가 쏟아지고 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30)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뉴스1

A 씨는 전날 오전 0시 43분쯤 순천시 조례동의 한 주차장에서 B 양(17)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 양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최근 검정고시에 합격한 B 양은 친구를 데려다주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적 끝에 2시간 뒤인 오전 3시쯤 범행 장소 인근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은 A 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A 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으며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알려진 후 온라인상에서는 A 씨의 이름, 사진 등 신상정보가 확산했고, 누리꾼들은 그의 SNS에 몰려가 질타를 퍼부었다.

 

또 A 씨가 운영하는 찜닭 가게 후기에 별점 테러를 하며 "살인자가 하는 찜닭집", "살인자야 가게 접고 죽음으로 사죄해라", "사이코패스가 그동안 음식에 무슨 짓을 했을지 의심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사진=뉴스1

경찰은 '묻지마 살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A 씨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는지, 계획성을 가지고 범행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8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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