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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의 도로공사 데뷔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친정팀 GS칼텍스… 김종민 감독 “소휘가 부담감 내려놓고 경기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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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9-29 13:07:49 수정 : 2024-09-29 13: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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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2024 KOVO컵) 여자부 개막전이 열린 29일 경남 통영체육관. 이날 경기는 지난 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보수상한선인 8억을 꽉 채워 최고대우의 계약을 맺으며 GS칼텍스에서 도로공사로 둥지를 옮긴 강소휘의 공식 경기 데뷔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강소휘는 2015~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의 유니폼을 입은 이후 FA 3년 포함 9년간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지난 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강소휘는 GS칼텍스의 민트색 유니폼을 벗고 도로공사의 네이비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는 현재 흥국생명의 ‘배구여제’ 김연경과 더불어 V리그 여자부 최고 연봉자다. 도로공사는 2년 만의 V리그 챔피언 트로피 탈환을 위해 FA 최대어 강소휘를 거액을 주고 붙잡았다.

 

공교롭게도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데뷔전을 상대가 친정팀인 GS칼텍스다. 강소휘로선 꽤나 부담스런 상황인 셈이다. 경기 전 만난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에게 강소휘의 이런 상황에 대해 묻자 “(강)소휘는 아직 팀에 적응하고 있는 단계다. 연습 경기 때 보면 잘 하는 날과 못하는 날의 편차가 아직 크다. 아직은 자리를 잡는 시간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 소휘 본인도 새로운 팀에 와서 부담감이 있을 것이다. 부담감부터 내려놓고 자기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 부담감을 내려놓는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의 새 사령탑 이영택 감독도 이날 경기가 GS칼텍스의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첫 경기다. 2019~2020시즌 도중 정관장의 감독대행을 맡은 뒤 2020~2021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정관장을 사령탑을 맡은 바 있는 이영택 감독의 V리그 사령탑 재데뷔전인 셈이다. 이 감독은 “감독 경험이 있긴 하지만, 언제나 처음은 긴장되면서도 설렌다. 선수들이 어떻게 플레이할지 기대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어리고 경험이 부족해 우려되기도 하지만, 훈련을 많이 했으니 훈련한 만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영=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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