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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률 초대 헌법재판관이 지난 28일 오후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평남 대동군에서 출생한 최 전 재판관은 1947년 월남한 실향민이다. 그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1958년 10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뒤 공군 법무관, 대전지법 판사, 서울지법 판사를 역임했다.

 

고인은 헌재가 설립된 1988년부터 1994년까지 6년간 초대 헌법재판관을 맡아 헌법재판 제도의 정착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김혜자씨, 딸 최혜경·미경·유경씨, 사위 김용균, 김진우, 최창원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내달 1일 오전 6시30분 천주교 가회동 성당이다. (02)2072-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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