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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다 2000배 희귀하다”…오스뮴 인스티튜트, 한국 진출 본격화

입력 : 2024-10-01 15:00:00 수정 : 2024-10-01 15: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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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뮴 인스티튜트 코리아 기자간담회
‘차세대 다이아’ 오스뮴 해외서 인기 ↑
“한국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 방침”
지난달 30일 열린 오스뮴 인스티튜트 코리아 기자간담회에 전시된 오스뮴 제품들.

 

“오스뮴은 최근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다이아몬드를 대체할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흔히들 세상에서 가장 희귀하고 가치고 높은 귀금속이라 불리는데 위조 방지에도 탁월하죠.”

 

스칼렛 클라우스 오스뮴 인스티튜트 독일 본사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독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시장 진출 및 아시아 시장 공략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스뮴 인스티튜트는 독일 바이에른에 본사를 두고 오스뮴의 정식 인증 및 글로벌 유통을 맡고 있다.

 

오스뮴은 금, 은, 플래티넘, 팔라듐 등 지구상에 존재하는 8가지 귀금속 중 가장 마지막으로 글로벌 시장에 소개됐다. 백금족에 속하는 귀금속으로 1804년에 원소로 발견됐다. 백금 채굴 시 부산물로 나오며, 백금 1만톤 채굴에 겨우 30g이 추출될 만큼 매우 희귀하다. 금보다 2000배 희귀한 귀금속으로 평가받는다.

30일 오스뮴 인스티튜트 코리아 기자 간담회에서 스칼렛 클라우스 오스뮴 인스티튜트 부사장이 오스뮴의 투자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스뮴의 결정구조는 햇빛 아래에서 다이아몬드보다 더 빛나기 때문에 30m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그 반짝임을 볼 수 있어 미국에서는 ‘선샤인 엘리먼트’라고도 불린다. 실제 이날 살펴본 청은색빛의 크리스탈린 오스뮴은 햇살 아래에서 반짝이는 빛을 발하는 듯 보였다. 오스뮴 디스크를 비롯, 오스뮴이 장식된 고급 시계와 주얼리, 한국의 자개 장인 아티스트가 작업한 아트피스 등 화려한 오스뮴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크리스탈린 오스뮴은 실물 투자 수단으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5년간 변동성이 심한 주식 시장과는 독립적으로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보여왔다. 2017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기준 두 배 이상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이동과 보관도 용이하다. 500원 동전 크기의 오스뮴의 순자산 가치는 2만4000유로(한화 약 3432만원)이다.

 

스칼렛 부사장은 “크리스탈린 오스뮴은 여러 최상의 특징을 지닌 매우 특별한 귀금속이다. 최근 실물자산 투자시장에서 가장 핫한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며 “독일이나 유럽은 주요 고객의 90%가 개인 투자자들인 만큼, 아직 초기 단계인 투자시장에서 초기 투자 대상으로 오스뮴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보다 더 빛나 미국에서는 ‘선샤인 엘리먼트’라고도 불리는 오스뮴.

 

위조가 불가하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모든 조각이 각각의 독특한 결정구조를 띄며, 사람의 지문보다 1평방 밀리미터당 1만배 더 정밀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오스뮴 인스티튜트의 인증 및 디지털 문서화 절차 등을 더해 귀금속 업계에서 최초로 실물 자산과 디지털 보안을 완벽하게 통합했다.

 

오스뮴 인스티튜트는 한국을 아시아 지역 확대를 위한 발판이라고 판단, 1년 전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 가장 먼저 론칭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오스뮴 컬렉션도 곧 선보일 계획인데, 내년 한국에서도 팝업 스토어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에 이어 최근 중국에 진출했으며 인도 시장도 준비 중이다.

 

이규희 오스뮴 인스티튜트 코리아 대표는 “한국에서 견고한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국에서 디자인하고 제작된 오스뮴 제품을 더 많이 선보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한국에서 디자인된 아름다운 오스뮴 제품들이 다른 아시아 시장에도 큰 호응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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