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과학축제, 청년페스티벌, 인기 가수 초청공연 등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 자매결연식 가져
경기 용인시가 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2024 용인시민 페스타’를 28일과 29일 이틀간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용인시 소속으로 파리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 진출한 우상혁 선수가 팬 사인회를 여는 등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사이버과학축제, 청년페스티벌, 식품산업박람회, 용인먹거리페스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꾸며져 3000여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세계 정상급 높이뛰기 선수인 우 선수가 팬 사인회장에 모습을 드러내 인기를 끌었다. 우 선수는 팬들에게 사인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8일에는 행사장에서 이상일 시장과 빌 그래벨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county)장이 참석한 가운데 두 지자체의 자매결연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두 지자체는 우호 교류와 상호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테일러시(city) 등 27개 시를 관할하는 곳으로, 시보다 상위 행정구역이다. 용인시가 미국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장은 “인구 110만을 돌파한 용인특례시는 향후 인구가 158만여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에 따라 ‘2040 도시계획’을 만들고 있다”며 “용인시에 투입될 반도체 관련 투자는 무려 502조원으로, 초대형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15일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이라크전을 이곳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갖는다”며 “승전고를 울릴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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